Benchnote

AI 그림체 정하기 — 같은 장면을 여러 그림체로 뽑아 보고 고른 기준 (2026)

AI 영상·이미지 생성 실무 2026년 10월 26일 발행 · 김재인
AI 그림체 정하기 — 같은 장면을 여러 그림체로 뽑아 보고 고른 기준 (2026)
광고 자리 (top) — 애드센스 승인 후 활성화

AI로 짧은 시트콤 시리즈를 만들면서 그림체 하나를 정하는 데 가장 오래 걸렸습니다. 삼촌과 초등학생 두 아이가 일상의 질문을 주고받는 구성인데, 처음엔 실사 시트콤으로 시작했다가 미국 시트콤, 옛날 영화와 애니메이션을 거쳐 프랑스 그림책 결로 정했어요.

방법은 단순했습니다. 같은 장면 하나를 정해 두고 그림체만 바꿔 뽑아서 나란히 놓고 비교했습니다. 이 글은 그 과정과, 정한 그림체를 컷마다 지키게 만든 방법의 기록입니다. 개인 프로젝트예요.

AI 그림체, 같은 장면으로 비교하기

비교에 쓴 장면은 엘리베이터 안의 삼촌과 두 아이였습니다. 첫 편의 질문이 “엘리베이터 줄이 끊어지면 떨어져?”였거든요. 인물 셋, 좁은 공간, 버튼과 문 같은 소품이 다 들어가서 그림체 차이가 잘 보였습니다.

순서시도한 결결과
12000년대 한국 가정 시트콤 실사 (캠코더 질감)첫 편까지 만들었지만 인물이 계속 어색함
2미국 시트콤 실사 (거실·주방 세트)룩 테스트 3장만 보고 넘어감
31960년대 테크니컬러 실사가장 고급스럽지만 다시 실사
4고전 셀 애니메이션잉크 선 + 수채 배경, 따뜻함
550~60년대 미드센추리 애니납작한 도형, 포스터처럼 강함
6프랑스 그림책 결가는 펜 선 + 얇은 수채, 넓은 여백 → 확정

3번부터는 옛날 영화·애니 톤으로 세 갈래를 한꺼번에 뽑았고, 거기에 “꼬마 니콜라 스타일도 하나 더 추가”해서 비교했습니다.

같은 엘리베이터 장면을 다섯 가지 그림체로 그린 비교. 왼쪽부터 금빛 조명의 실사풍, 손으로 그린 셀 애니메이션풍, 노랑과 청록의 납작한 미드센추리풍, 흰 바탕에 가는 선의 그림책풍, 수채로 색을 더 얹은 그림책풍이다. 다섯 장 모두 장바구니를 든 키 큰 삼촌과 위를 올려다보는 남자아이, 버튼을 누르는 여자아이가 있다.

실사에서 그림체로 넘어간 이유

처음엔 실사였습니다. 그런데 장면마다 눈동자, 손, 입 모양이 어색하게 걸렸어요. 비교한 뒤 그림체 쪽으로 정리된 이유는 두 가지였습니다.

  1. AI 특유의 어색함이 덜 보입니다. 실사에서 계속 걸리던 눈·손·입이 그림체 안에서는 크게 문제 되지 않았어요.
  2. 설명 화면과 이어집니다. 이 시리즈는 짧은 시트콤 인트로 뒤에 질문에 답하는 본편이 붙습니다. 본편의 단면도나 화살표를 같은 손그림 톤으로 그리면 인트로와 본편이 한 몸처럼 붙었어요. 실사 인트로 뒤에 3D 설명이 오면 늘 이음매가 보였습니다.

같은 엘리베이터 장면의 처음과 마지막. 왼쪽은 실사 시트콤 버전으로, 곰 그림 티셔츠를 입고 폰을 보는 삼촌과 위를 올려다보는 남자아이, 버튼을 누르는 여자아이가 금색 벽 엘리베이터 안에 있다. 오른쪽은 확정한 그림책 버전으로, 가는 펜 선과 옅은 파랑·황토 수채로 그린 같은 세 사람이 접이식 철문 엘리베이터 안에 있다.

그림책 결은 「꼬마 니콜라」의 그림을 떠올리게 하는 방향입니다. 위키백과에 따르면 이 책은 르네 고시니가 쓰고 장자크 상페가 그린 프랑스 어린이책 시리즈예요. 실제 캐릭터를 그리지는 않았고, 제가 그 그림에서 받은 인상인 가는 선과 넓은 여백을 방향으로 삼았습니다.

실제 캐릭터는 그리지 않았다

중간에 “캐릭터는 80년대 생들이 다 아는 캐릭터였으면 좋겠는데”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캐릭터는 저작권 문제가 걱정돼서 그대로 그려 넣지 않기로 했어요. 수익을 낼 채널이라 더 조심했습니다.

그래서 방향을 그 시절의 그림체로 만든 창작 캐릭터로 바꿨습니다. 그림책 결로 정한 뒤에도 삼촌과 두 아이는 처음부터 새로 만든 인물이에요. 인물마다 시트를 만들어 두는 방법은 AI 캐릭터 시트 글에 정리했습니다.

정한 그림체를 컷마다 지키게 하기

그림체를 정해도 영상을 뽑으면 컷마다 조금씩 3D나 실사 쪽으로 미끄러졌습니다. 그래서 그림체 문서를 따로 만들었어요.

항목정한 것
선과 칠가는 스케치풍 잉크 선, 수채 물감을 얇게
배경따뜻한 종이 흰색, 여백 넉넉히
색옅은 블루, 황토, 웜그레이, 올리브
무대·소품최소한의 선, 1950~60년대 유럽풍 살림살이
영상 프롬프트“그림체와 선, 색을 이미지 그대로 유지하고 3D나 실사로 넘어가지 말 것” 문장 필수
시작 이미지확정한 무대 그림, 카메라 고정

움직임도 글로 쪼갰습니다. 5초 컷을 01.5초, 1.53.5초, 3.5~5초로 나눠 구간마다 행동을 따로 적고, 시선이 한곳에 고정되거나 같은 동작이 반복되지 않게 했어요. 아이 얼굴이 어색하게 나오면 뒤통수나 옆모습으로 잡고 삼촌의 반응을 길게 가져가는 규칙도 넣었습니다.

목소리 때문에 고른 영상 모델

그림체와 함께 정한 게 영상 모델이었습니다. 이 시리즈는 인물이 한국어 대사를 하는데, 같은 장면을 두 모델로 뽑아 비교했을 때 “2번쨰 영상이 목소리가 더 자연스러워”서 씨댄스 2.0으로 정했어요.

모델5초 한 컷 크레딧 (작업 당시, 제 계정)메모
씨댄스 2.022.5비교한 두 영상 중 한국어 목소리가 더 자연스러움
씨댄스 Mini5저가 대안
Wan 2.77.5대안

그림체를 고르는 비교 이미지와 캐릭터 시트는 이미지라 몇 크레딧이면 됐지만, 대사가 들어가는 영상은 컷당 비용이 커서 그림체를 먼저 확정하고 영상으로 넘어가는 순서를 지켰습니다. 그림의 질감을 고르는 감각은 필름 느낌 보정 글과도 이어집니다.

정리 — AI 그림체 정하는 순서

순서한 일
1. 기준 장면 정하기인물·공간·소품이 다 들어가는 장면 하나
2. 그림체만 바꿔 뽑기같은 장면을 여러 결로, 나란히 비교
3. 고르는 기준어색함이 가려지는지, 설명 화면과 이어지는지
4. 실제 캐릭터 피하기그 시절 그림체의 창작 캐릭터로
5. 문서로 고정선·칠·색·무대를 글로 적고, 프롬프트에 유지 문장
6. 영상은 마지막에그림체 확정 후 비싼 영상 단계로

직접 해보니

이 시리즈는 건축 지식 쇼츠를 만들다가 “영상과 소재가 너무 재미없다. 다시 소재를 찾아보자.”에서 시작했습니다. 처음 질문할 때 요즘 유행하는 시트콤 같은 릴스 인트로를 넣고, 그다음에 답을 보여 주자는 구성이었어요. “삼촌과 아이로 하자. 아이 나이는 초1”로 인물을 정했습니다.

그림체는 한 번에 정하지 못했습니다. “영상톤을 미국 시트콤 프렌즈로” 해 보고, “이번엔 영화 애니(옛날꺼) 또는 사운드오브 뮤직같은 톤으로” 바꿔 보고, 마지막에 “꼬마 니콜라 스타일도 하나 더 추가”해서 나란히 놓고 골랐어요. 그 뒤로 그림체 문서를 만들고 첫 편을 그 결로 다시 만들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AI 그림체는 어떻게 고르나요?

저는 같은 장면 하나를 정해 두고 그림체만 바꿔 여러 장을 뽑아 나란히 비교했습니다. 엘리베이터 안에 삼촌과 두 아이가 있는 장면으로 실사, 셀 애니메이션, 미드센추리, 그림책 결까지 비교한 뒤 하나를 골랐습니다.

실사 대신 그림체를 고른 이유는 뭔가요?

실사에서는 눈동자·손·입 모양이 계속 어색하게 걸렸는데, 그림체 안에서는 그런 부분이 덜 눈에 띄었습니다. 또 본편의 설명 화면(단면도·화살표)을 같은 손그림 톤으로 그리면 인트로와 본편이 자연스럽게 이어졌습니다.

정한 그림체가 컷마다 바뀌지 않게 하려면요?

그림체 문서를 따로 만들었습니다. 선, 물감, 배경색, 색 범위를 글로 적고, 영상 프롬프트마다 ‘그림체와 선, 색을 이미지 그대로 유지하고 3D나 실사로 넘어가지 말 것’이라는 문장을 넣었습니다. 시작 이미지도 같은 무대 그림으로 고정했습니다.

유명한 만화 캐릭터 그림체로 만들어도 되나요?

제 작업에서는 실제 캐릭터를 그리지 않았습니다. 어릴 때 보던 캐릭터를 쓰고 싶었지만 저작권 문제가 걱정돼서, 그 시절 그림체의 느낌만 가져온 창작 캐릭터로 방향을 바꿨습니다.

정리

  • 같은 장면 하나로 실사부터 그림책 결까지 그림체만 바꿔 뽑아 비교했습니다
  • 실사의 눈·손·입 어색함이 덜 보이고 설명 화면과 이어지는 그림책 결로 정했습니다
  • 실제 캐릭터 대신 그 시절 그림체의 창작 캐릭터를 만들었습니다
  • 그림체 문서와 프롬프트 유지 문장으로 컷마다 3D·실사로 미끄러지는 걸 막았습니다
  • 대사가 들어가는 영상은 목소리가 자연스러운 씨댄스 2.0으로, 그림체를 확정한 뒤에 넘어갔습니다
광고 자리 (bottom) — 애드센스 승인 후 활성화
참고한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