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영상 업스케일 — 480p를 1080p로 올려 본 기록, 통한 경우와 안 통한 경우
AI로 뽑은 480p 영상을 1080p로 올렸더니 0.18크레딧이 들었습니다. 같은 영상을 1080p로 다시 뽑는 견적은 108크레딧이었어요. 선명도는 3.5에서 58.0으로 올라갔습니다. 다만 업스케일이 늘 답은 아니었습니다. 처음부터 고해상도로 뽑았는데 흐린 영상은 원인이 해상도가 아니어서 업스케일 대신 무료 선명화로 해결했습니다.
이 글은 영상 테스트를 하며 업스케일을 실제로 쓴 기록입니다.
힉스필드 업스케일은 두 가지 엔진
힉스필드 업스케일 페이지에는 ByteDance와 Topaz 두 엔진이 있습니다. 클립마다 고를 수 있고, ByteDance는 standard와 pro 버전이 있어요. 1080p, 2K, 4K까지 올릴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힉스필드에서 만든 결과물을 바로 고를 수도 있고 직접 올릴 수도 있습니다.
저는 둘 다 썼습니다. 다만 같은 클립을 두 엔진에 넣어 비교한 적은 없습니다. 아래 숫자는 각각 다른 클립에서 나온 값이에요.
| 엔진 | 쓴 곳 | 크레딧 (제 계정, 작업 당시) |
|---|---|---|
| ByteDance (1080p) | 480p 9초 영상 | 0.18 |
| ByteDance | 480p 소스 5개는 1080p로, 1080p 소스 2개는 2K로 (7개) | 합계 0.88 |
| Topaz (1080p) | 최종 납품 컷 여러 개 (3~6초) | 대체로 클립당 3 |
사례 1 — 480p를 1080p로: 다시 뽑기 vs 업스케일
부감에서 러너들이 지나가는 9초짜리 컷이 있었습니다. 씨댄스 2.5로 480p로 뽑은 영상이었고, 편집에 쓰려니 1080p가 필요했어요.
선택지는 두 가지였습니다. 다시 뽑기와 업스케일이요. 다시 뽑는 견적은 이랬습니다.
| 다시 뽑기 | 크레딧 |
|---|---|
| 1080p · 9초 | 108 |
| 720p · 9초 | 63 |
| 1080p · 5초 | 60 |
| (이미 쓴) 480p · 9초 | 27 |
값도 값이지만, 다시 뽑으면 같은 장면이 다시 나온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마음에 들었던 테이크가 사라질 수 있어요. 그래서 업스케일을 골랐습니다. ByteDance 엔진으로 1080p, 24fps로 올렸고 잔액에서 0.18크레딧이 빠졌습니다.


숫자로도 쟀습니다. 선명도는 화면의 윤곽이 얼마나 또렷한지를 재는 값(라플라시안 분산)이에요.
| 측정값 | 480p 원본 | 1080p 업스케일 |
|---|---|---|
| 크기 | 854 × 480 | 1918 × 1080 |
| 선명도 | 3.5 | 58.0 |
| 평균 밝기 | 87.5 | 87.9 |
| 대비 | 52.6 | 53.9 |
선명도는 16배 넘게 올랐고, 밝기와 대비는 거의 그대로였습니다. 색이나 톤을 건드리지 않고 윤곽만 살린 거죠.
흠도 하나 있었습니다. 원본 크기로 확대해 보니 노면과 피부가 조금 매끈해졌어요. 노이즈를 지우면서 질감까지 같이 지운 겁니다. 그래서 고운 입자를 얹은 버전을 따로 만들어 같이 넘겼습니다. 이건 제 컴퓨터에서 해서 크레딧이 들지 않았습니다.
사례 2 — 업스케일이 소용없었던 경우
다른 컷은 반대였습니다. 클링 3.0 pro로 처음부터 1924px로 뽑은 3초 영상이었는데, 화면이 뿌옇게 보였어요. 업스케일을 넣으면 나아질지 확인하려고 단계마다 선명도를 쟀습니다.
| 단계 | 크기 | 선명도 |
|---|---|---|
| 시작 스틸 원본 | 2752px | 280.7 |
| 스틸 2K 업스케일 | — | 290.3 |
| 클링 pro 영상 | 1924px | 40.8 |
| (참고) 클링 std 영상 | 1284px | 18.9 |
스틸은 선명했습니다. 그런데 영상으로 만들자 선명도가 7분의 1로 떨어졌어요. 해상도는 충분했는데, 영상을 만드는 단계에서 이미 물렁해진 겁니다.
이런 영상은 업스케일로 고칠 게 아니었습니다. 업스케일은 없는 디테일을 추정해서 만드는 쪽이라, 해상도가 아니라 생성이 흐린 영상에는 맞지 않는다고 봤어요. 그래서 업스케일하지 않고 무료 선명화를 세 단계로 걸어 비교했습니다.
| 선명화 | 선명도 | 판단 |
|---|---|---|
| 적용 전 | 50.9 | — |
| 약 | 111.8 | 아직 부족 |
| 중 | 310.8 | 스틸 수준 회복, 테두리 번쩍임 없음 → 채택 |
| 강 | 423.9 | 어깨 윤곽에 흰 테, 피부가 거칠어짐 |

숫자가 가장 큰 “강”이 제일 좋은 건 아니었습니다. 원본 크기로 확대해 보면 윤곽에 흰 테가 생기거든요. 숫자는 고르는 데 참고만 하고, 마지막 판단은 확대해서 눈으로 했습니다.
Topaz를 쓰면서 겪은 것
최종 납품 컷들은 대부분 Topaz로 1080p를 맞췄습니다. 클립 하나에 보통 3크레딧이었어요. 쓰면서 겪은 걸 적으면 이렇습니다.
| 겪은 일 | 어떻게 했나 |
|---|---|
| 대기열에서 30분 넘게 기다림 | 기다리니 정상 완료 |
| 10분 넘게 기다리다 실패 | 6크레딧이 빠졌다가 자동 환불 |
| 결과 파일을 애프터 이펙트에 넣으니 끊겨 보임 | ProRes나 모든 프레임이 독립된 형식으로 다시 저장해 넘김 |
| 화면 속 작은 글자가 업스케일 후 뭉개짐 | 업스케일로는 못 고침. 원본에서 다시 합성해야 했음 |
끊김 문제는 업스케일 자체보다 파일 형식 쪽이었습니다. 결과 파일은 HEVC였는데, 앞뒤 프레임을 참조해 압축하는 방식이라 편집 프로그램에서 끊긴 것으로 봤어요. ProRes나 모든 프레임이 독립된 형식으로 바꾸자 끊김이 사라졌습니다. 그 뒤로 편집용으로 넘길 땐 형식부터 바꿨습니다. 생성 실패와 환불 전반은 힉스필드 오류 글에 따로 정리했습니다.
업스케일하기 전에 보는 것
| 질문 | 답이 “예”면 |
|---|---|
| 원본이 480p처럼 해상도 자체가 낮은가 | 업스케일. 다시 뽑는 것보다 훨씬 쌌음 |
| 해상도는 충분한데 흐린가 | 업스케일보다 무료 선명화부터 |
| 마음에 드는 테이크인가 | 다시 뽑지 말고 업스케일. 다시 뽑으면 같은 장면이 안 나올 수 있음 |
| 편집 프로그램으로 넘기는가 | 결과 파일 형식부터 확인 |
| 소스 여러 개를 같이 쓰는가 | 같은 업스케일러로 통일. 일부만 업스케일하면 그쪽만 더 선명해 보였음 |
마지막 줄은 실제로 겪은 일입니다. 480p 소스 5개만 업스케일했더니, 업스케일러가 선명화까지 해 버려서 원래 1080p였던 소스 2개가 오히려 흐려 보였어요. 결국 그 2개도 같은 업스케일러를 거치게 해서 맞췄습니다. 영상을 뽑는 단계의 크레딧 구조는 힉스필드 크레딧 글에, 씨댄스 2.5 자체는 씨댄스 2.5 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직접 해보니
처음엔 단순하게 생각했어요. 뿌여면 업스케일 넣으면 나아지지 않을까. 실제로 “힉스필드 업스케일 넣으면 나아지나”부터 물었죠. 그런데 재 보니 그 영상은 해상도가 아니라 영상으로 만드는 단계에서 이미 흐려진 거였어요. 그래서 무료 선명화 세 가지를 놓고 중간 걸로 확정했습니다.
반대로 480p로 뽑은 부감 컷은 다시 뽑는 대신 업스케일을 골랐어요. 다시 뽑으면 그 테이크가 다시 나온다는 보장이 없으니까요. 확정한 컷들은 “업스케일 고고” 하고 넘겼고, 애프터 이펙트에서 끊겨 보이면 형식을 바꿔 다시 받았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AI 영상 업스케일은 크레딧이 얼마나 드나요?
제 작업에서는 힉스필드의 ByteDance 업스케일로 480p 9초 영상을 1080p로 올리는 데 0.18크레딧이 빠졌습니다. Topaz로 1080p를 올릴 때는 클립 하나에 보통 3크레딧이었습니다. 같은 영상을 1080p로 다시 뽑으면 견적이 108크레딧이었습니다. 계정과 시점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실행 전에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업스케일하면 무조건 선명해지나요?
아니었습니다. 480p로 뽑아 해상도 자체가 부족했던 영상은 선명도가 3.5에서 58.0으로 올라갔습니다. 반면 처음부터 1924px로 뽑았는데 흐렸던 영상은 해상도가 문제가 아니라 생성 단계에서 이미 물렁했기 때문에 업스케일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 영상은 무료 선명화로 50.9에서 310.8까지 올렸습니다.
업스케일한 영상이 편집 프로그램에서 끊겨 보여요.
제 경우 Topaz 결과 파일을 애프터 이펙트에 넣었더니 끊겨 보였습니다. 결과 파일이 HEVC였고, ProRes나 모든 프레임이 독립된 형식으로 다시 저장해 넘기자 해결됐습니다. 압축 방식 때문으로 봤습니다.
업스케일이 실패하면 크레딧은요?
Topaz 업스케일이 10분 넘게 기다리다 실패한 적이 한 번 있습니다. 6크레딧이 빠졌다가 자동으로 돌아왔습니다. 30분 넘게 대기열에 머물다 정상 완료된 적도 있었습니다. 힉스필드 도움말은 실패한 생성은 대부분 자동 환불되지만 일부 모델은 예외일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정리
- 480p를 1080p로 올리는 업스케일은 0.18크레딧, 같은 영상을 다시 뽑는 견적은 108크레딧이었습니다. 선명도는 3.5 → 58.0
- 해상도는 충분한데 생성 단계에서 흐린 영상은 업스케일 대신 무료 선명화로 50.9 → 310.8
- 선명화는 숫자가 제일 큰 단계가 아니라, 확대해서 흰 테가 안 생기는 단계를 골랐습니다
- 업스케일 결과를 편집 프로그램에 넘길 땐 파일 형식부터 확인했습니다